2019/20 시즌 선수 이야기 -4-(UCL 16강 2차전 이전)
알바로 오드리오솔라
파바르 백업을 위해 급하게 데려온 자원이지만 훈련 도중 페리시치에게 장기 부상을 입힌 걸 제외하면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.
공격은 그냥 직진뿐이고 수비는 하피냐를 다시 데려와도 이것보단 낫겠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다. 타스치 이후로 가장 무의미한 임대 1위라고 봐도 무방.
하비 마르티네즈
클럽 레코드에서 팀 최고참 중 하나로 자리잡은 하비지만 뮌헨과의 여정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릴 확률이 높다.
전반적으로 운동능력이 크게 저하되어 공중볼 경합에 강하다는 점을 빼면 장점없이 단점만 가득한 선수인데 잦은 부상 역시 여전해서 사실상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.
필리페 쿠티뉴
사네의 이적협상이 부상으로 인해 불발되면서 급하게 데려온 선수지만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매우 실망스러웠다.
기본적으로 볼 소유 시간이 너무 길어 팀의 템포를 죽이는 경우가 잦고 자신감이 떨어졌는지 쿠티뉴답지 않은 잔실수가 지나치게 많다.
물론 백업으로서는 그렇게까지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, 쿠티뉴의 임대료와 어마무시한 주급을 생각했을 때 이 임대영입은 명백한 실패다.
코랑탱 톨리소
장기 부상이후로 폼이 올라오질 않고 있다. 톨리소가 나오면 여지없이 수비 안정감이 폭락하며, 비달 못지않은 박스 안 존재감을 보여주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.
그저 무난한 횡패스, 백패스만 반복하다 한 번씩 무리한 전진 드리블과 패스 시도 후 소유권을 헌납하는 게 톨리소의 경기 패턴이다.
가능하다면 정리가 절실하지만 티아고 알라바가 모두 이탈할 경우 뎁스 차원에서 남길 가능성은 있다. 개인적으로는 그 경우에도 팔고 차라리 유스를 끌어올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