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6월 30일자로 여러 언론에서 사네 딜이 합의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. 이적료는 약 50m유로, 연봉은 17m(주급 35만 유로)정도라고 한다. 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을 쉰 점을 고려해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지만 17m의 연봉은 레반도프스키, 노이어 바로 아래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재계약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. 이 부분만큼은 사네가 맹활약을 펼쳐서 팀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해내는 수 밖에 없을 듯. 영입 과정은 치워두고 사네 자체만 본다면 현재 바이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. 그나브리는 현재도 이미 에이스 노릇을 맡고 있으며 여기서 기복만 좀 더 줄이고 플레이에 노련함이 더해진다면 주전감으로 손색이 없지만 코망은 아직 결함이 많다. 따라서 코망과 경쟁하면서 동시에 그나브리..

19/20 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팀은 현재 2군 역사상 최고 성적인 3부리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. 유스 시설 및 선수 영입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던 바이언 보드진으로서는 첫 성과로서 나름 만족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. 오늘은 그 유스 이야기를 대충 끄적여보려고 한다. 1군 경기와는 달리 전 경기를 다 챙겨보진 못해서 말 그대로 적당히 느낌을 나열할 뿐이지만. 1. 골키퍼 골키퍼는 냉정하게 말해서 둘 다 1군에 올라오긴 어려울 것이다. 아직 노이어가 건재한데다 96년생인 알렉산더 뉘벨의 합류가 확정된 상태라 저 둘이 동시에 부진에 빠지지 않는 이상 유스가 그 자리를 메울 일은 없을테니. 게다가 두 유스 모두 킥력에서 아쉬움을 크게 보여주는데 골키퍼의 발밑은 왠만해선 좋아지기 힘들기..

전반기까지만 해도 흔들릴 거 같았던 바이언은 결국 이번 시즌에도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달성했다. 팬으로서 우승은 몇 번이든 항상 즐거운 일이지만 바이언이 잘한 것과는 별개로 경쟁팀들이 후반기에 모두 힘이 꺾이면서 우승 경쟁에 힘이 빠지고 말았다는 점은 매번 그렇지만 참 아쉬운 일이다. 그렇지만 그 문제는 리가의 본질을 뜯어 고쳐야 해결이 가능한 문제인만큼 바이언이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들 신경쓰지 말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이적시장에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. 그도 그럴께 우승은 달성했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메꿨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불안정한 스쿼드였다. 유스인 지르크지가 유일한 조커픽이라는 것만 봐도 말 다했지. 키미히 파바르는 몸이 갈려나갈 정도로 혹사당했고. ..